[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자 배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프랑스(4위)에 세트 스코어 0-3(12-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FIVB랭킹 4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우승팀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1세트에만 프랑스에 6개의 블로킹을 내주는 등 프랑스의 높이에 고전했다. 1세트에서 12점밖에 내지 못하고 끌려 갔다.

2~3세트에는 초반에는 팽팽함을 이어갔으나 후반부 들어 프랑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9득점을 올렸고, 임동혁이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첫 경기에서 완패를 안은 대표팀은 오는 16일 세계랭킹 8위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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