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허준호가 박형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창규 감독,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준호는 박형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박형식을 아주 고생하고 측은하게 교포 공연을 하러 온 한국 어린 가수로 처음 만났다. 당시 LA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제국의 아이들’을 인터뷰 했었다. 아이들이 추울 때 왔었다. 임시완도 있었는데, 그때 기억에 남는 게 형식이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나중에 남자가 되어서 나타난 박형식을 보는데, 내가 대사 NG를 낼 정도로 달라져있었다. 남자가 되어 있었다. 촬영할 때도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허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허준호와 연장선이 있는 공간에서 대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마주치자마자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그때 선배님의 저력을 느꼈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저런 아우라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물섬’은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후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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