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2050 탄소중립이 글로벌 화두로 부상하면서 e모빌리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발전에 기여하는 ㈜더감(김진욱 대표)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더감은 2022년 제주도에서 출범한 전기 에너지 효율화 장치 개발․제조 전문 기업이다. 전자파 환경 분석 기술, 전자파 에너지를 최대한 손실 없이 수집해 안전하게 전달하는 인덕터 기술, 변칙 생성된 에너지를 정전압으로 손실 없이 공급하는 컨버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 에너지 효율화에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기차 에너지 효율 증가, 탄소 배출 저감에 매우 효과적인 ‘전기 에너지 리사이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전기차 모터 구동 시 모든 구간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에너지를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수확(하베스팅)하고 소비 환경에 맞춰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다양하게 전환하는 것이다.

더감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에너지 하베스팅 장치를 이용하면 전기차 주행 중 발생해 버려지는 전자기 에너지의 약 70%를 회수해 사용 가능한 에너지(10%)로 생성․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 사용자는 주행에 사용한 전기의 10%를 돌려받게 되고 차량 주행거리가 늘어나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된다.

더감은 단기간에 에너지 하베스팅 장치에 대한 MVP(최소기능제품) 드라이빙 테스트를 통해 추가 에너지가 10% 생성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어 e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물류용 전기트럭 제조사 등에서 잠재 수요를 확인했고 전기차 스타트업과 전기 에너지 리사이클 시스템에 관한 협업을 시작했으며, 상용화 단계를 거쳐 2024년부터 판매에 돌입한 후 2025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다년간 기술을 축적한 전문 인력들과 함께 고객사에 제품 설계․생산․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김진욱 대표는 “에너지 하베스팅은 미래 녹색 에너지로 주목받는 기술이고 이를 탑재한 친환경차 선택은 기후 위기 극복의 필수 요건”이라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인 글로벌 에너지 하베스팅 장치 시장 진출에 앞서 국내 다목적 화물차 시장에 진입하여 더감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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