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웰빙 및 친환경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목조주택 시공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서 목조주택 시공 전문 기업 망치소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송동선 망치소리 대표는 20여 년 경력의 목조주택 전문가다. 국민대 목조건축 전문가 과정(목조건축 기사 자격 취득), 우드 유니버시티 WBI(목조주택 설계·시공·감리) 및 WDO(목조건축 구조 설계 이론과 S/W 실무) 과정을 수료했다. 캐나다 프레이저 밸리 대학에서 진행한 슈퍼-E 에너지 주택 전문가 과정(캐나다 우드 주관), 한국제로에너지협회가 주관한 패시브하우스 교육도 이수했다. 또 뉴질랜드 목조주택 시공 현장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대 기술 연수 과정에 참여해 앞선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
지속 가능한 건축을 지향하는 망치소리에서는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주요 건축 자재는 물론 마감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오래 공들인 모듈러 공법, CLT 공법과 프리컷시스템을 목조주택 시공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프리컷 가공 기계를 도입했는데 망치소리의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건축물은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반면 에너지 효율이 40% 이상 높다.
차세대 목조 건축으로 불리는 CLT 주택은 목재(건조된 목재 패널을 직교로 붙여 단단하게 만든 구조용 집성판)를 구조재로 사용하는데 내화성이 탁월하며 철근콘크리트 소재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해 30층 이상 건축물도 시공할 수 있다. 탄소와 건설폐기물 감소 효과가 커서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유리하며 계절,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빨리 완성할 수 있다. 주택 공급이 시급하거나 협소 부지, 교통 혼잡 지역 등 현장 공사가 어려운 곳에 시공하기 적합하다.
망치소리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준이 적용된 프로파일을 사용한다. 이 창호 제품은 은막 코팅한 Low-E 유리를 채택한데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아르곤 가스를 충진해 일반 창호 대비 단열, 차음 효과가 뛰어나며 온도 차로 인한 결로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송 대표는 국내외 신공법, 신기술에 대해 연구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시공 품질 평준화를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독일 건축가 나가이 코우지와 친환경 주택 문화 보급에 관해 MOU를 맺은 그는 “목조주택은 자재 혼합사용이 가능하고 시공성이 우수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과 벽체 높낮이, 각도, 지붕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효율성, 유지보수 편리성, 친환경·내화·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