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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승 1무로 뉴질랜드와 원정 친선전을 마무리했다.
벨호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원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벨호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미드필더 김윤지(수원FC 위민) 대신 박예은(브라이턴)이 중앙에 자리한 것이 1차전과 달라진 점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장슬기에게 패스를 건넸다. 장슬기(현대제철)는 박스 안 이금민(브라이턴)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금민이 마무리했지만 빅토리아 에슨 골키퍼 손에 걸렸다.
뉴질랜드는 볼을 거둬내기에 급급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낸 뒤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 한 방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3분 김정미(현대제철) 골키퍼가 볼을 걷어내는 상황에서 개비 레니에게 볼을 뺏겼다. 직접 슛을 시도, 김정미가 1차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세컨볼을 올리비아 챈스가 마무리했다.
한국은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떨어져 리바운드된 볼을 임선주가 쇄도하며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29분 이금민의 슛도 막혔다.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크로스를 받은 장슬기가 슛을 날렸고, 박스 안 박예은이 이를 뒷발로 툭 차넣었다.
역전골 기회는 아쉽게 놓쳤다. 후반 38분 김정미의 롱볼을 이금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았는데, 상대 키퍼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한국은 손화연이 키커로 나섰지만 에슨이 방향을 읽어 쳐냈다.
양 팀 모두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벨호는 뉴질랜드 원정 2연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차전 이민아의 결승골로 가져온 1-0 승리를 비롯해 이날 무승부까지.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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