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50대 여배우 A씨를 혼인 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오모씨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오모씨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씨는“그간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자신의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그러면서 A씨와 불륜관계라던 기존 주장을 뒤집으며, 평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이 있던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모 골프장에서 만났다며 “여배우 A를 제가 생각하고 설립하려고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업하려고 했다. 더불어 물심양면 나름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해당 여배우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을 위한 지출 비용을 돌려 받아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여배우의 명예를 실추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앞서 오씨는 지난달 불륜관계였던 여배우 A씨에 대해 1억116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오씨는 A씨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도 한 상황이다. 소송을 당한 A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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