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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미운 우리 새끼’ 홍현희가 아기의 얼굴형이 남편 제이쓴과 닮지 않기를 바랐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홍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홍현희는 “제이쓴이 밤하늘을 보는 데 별똥별이 떨어졌다. 그걸 바라보면서 임신하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는데 바로 임신이 된 것”이라며 태명을 ‘똥별’이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입덧이라는 걸 처음 경험했을 때 너무 힘들더라. 세상 모든 어머님들을 존경하게 됐다. 똥별이를 임신하고 ‘미우새’도 오고 벌써 효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제왕절개할지 자연분만할지 아직 판단이 안 섰다. 제이쓴 씨가 골격이 크지 않냐. 나올 때 광대가 걸릴 수가 있다더라. 그래서 얼굴형은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 저희 엄마는 딸도 아들도 제이쓴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내 자식인데 나를 닮을까 봐 초조해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남편 제이쓴이 비, 연정훈과 함께 연예계 3대 도둑으로 불린다”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곧바로 “비와 연정훈이 김태희와 한가인을 뺏어간 도둑이라면 제이쓴은 홍현희를 데려간 의적”이라는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신혼 초 제이쓴과 많이 싸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구옥을 개조했는데 문고리가 늦게 도착해서 방문마다 문고리가 없었다. 저는 장난기가 많으니까 욕실 문고리 구멍으로 남편 샤워하는 걸 지켜봤는데, 이쓴 씨가 씻다가 저랑 눈이 딱 마주쳤다. 저는 ‘잘 구경하고 갑니다’라고 장난을 쳤는데, 남편은 너무 치욕스럽다며, 짐 싸서 나갈 뻔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허경환에게 돌아갔다. 그는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희철을 집에 초대해 ‘미우새’ 입단 제안서를 공개했다. 그는 열애 중인 김준호의 퇴출을 주장하며 자신을 적극 추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프로그램 중에 하나를 택하라는 탁재훈의 종용에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너네랑 헤어지겠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또한 허경환은 “사실 나는 일어서는 순간 ‘미우새’다. 프로필 키가 170cm인데, 원래 키는 167cm”라며 친근한 면모를 강조했다. 더불어 김종국보다 더 짠돌이라며 휴지 대신 빨아 쓰는 행주를 사용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있어서 당시 결혼 적령기에 빚이 30억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상민이 “2005년에 난 빚이 70억이었다”라고 말해, 그의 고백은 필요 없게 됐다.
박군, 한영 부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집을 방문한 임원희, 이상민, 최진혁은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감탄했다. 이어 한영의 친구들이 방문하자, 임원희와 이상민은 급격히 긴장했다. 그러나 친구들의 관심은 최진혁에게 쏠렸다. 이에 이상민은 요리를 시도했고, 임원희는 노래까지 불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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