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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KBL 최초로 필리핀 선수 SJ(샘조세프) 벨란겔(23)을 영입했다.
벨란겔은 필리핀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해 올림픽 최종 예선과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선수 영입을 위해 2021~2022시즌 중반부터 일본과 필리핀의 우수 선수들을 분석해 왔다. 최종적으로 벨란겔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로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여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장 175㎝ 가드인 벨란겔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FIBA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과 예선 1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으로 한국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벨란겔의 가스공사 합류 시점은 필리핀 대표팀 일정을 조율해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벨란겔은 가스공사 합류에 앞서 오는 17일과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 필리핀 대표팀의 평가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KBL 무대에 오르기 전 앞으로 호흡을 맞추거나 상대팀으로 마주할 KBL 선수들과 격돌하는 벨란겔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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