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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가레스 베일이 은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베일은 올 시즌을 끝으로 9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정리했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진 못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나는 소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왔다”라며 “엠블럼을 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팀에 왔고, 그 꿈이 현실이 됐고 구단의 역사에 일부분이 된 건 엄청난 경험이었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그간의 소회를 말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그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일각에서는 올여름 베일의 은퇴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그를 원하는 구단은 그렇게 많지 않을 전망이다. 조국 웨일스 소속인 카디프시티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가 거론되는 정도다.
베일은 웨일스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웨일스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지역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베일은 은퇴 질문을 받고선 “내가 새 구단에 합류하지 않을, 은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복수의 매체 역시 ‘베일은 월드컵 이후 그의 다음 구단과 단기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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