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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월드컵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다가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카타르 후에 나는 많은 것들을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조기 통과했다. 1974년을 시작으로 무려 1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포함해 총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메시는 A매치 159경기에 출전해 무려 81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전망이다.
메시에게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1987년생인 메시는 우리나이로 36세다. 곧 만으로 35세다. 4년 후 월드컵을 앞두고는 39세가 된다. 그때에도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메시가 월드컵 후 새로운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 시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확한 행보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메시는 월드컵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는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 전망하는 시선이 많다. ESPN도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카타르월드컵이 메시의 마지막 A매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메시가 아예 현역 은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여전히 톱 클래스의 축구 실력을 보유한 선수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세계 무대에서 통할 만한 수준의 선수라 축구화를 아예 벗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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