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서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을 수 놓았다.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는 각 분야 스타들이 현장을 찾아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NCT 127, NCT DREAM, 임영웅, 이무진, 브레이브걸스, 오마이걸 등 한해 가요계를 접수한 아티스트들이 수상자로 무대를 빛냈다. 이들의 수상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 시상자들의 활약상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 서울가요대상은 2년만에 관중을 초대해 꾸린 화합의 장이었던만큼, 시상자 역시 각 분야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지옥’의 원진아와 임형국, 영화 ‘곤지암’의 박지현과 문예원 등의 재회도 반가운 관전 포인트였다.
가장 먼저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 시상을 위해 배우 한지현, 강훈이 무대에 올랐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원석들이기도 하다. 그런 두 사람이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시상자로 나서 더욱 뜻 깊은 시상이 됐다. 이날 두 사람은 “올해에는 신인상에 이어 우수상, 최우수상까지 쭉쭉 올라가길 바란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지현과 강훈은 오메가엑스, 이펙스, 이무진을 호명했다.
이어 가수 박선주와 배우 임형국은 장르 부문(OST, 발라드, R&B힙합, 트로트상) 시상자로 마주했다. 연륜 있는 가수와 배우인 두 사람은 능숙했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로 나선 박선주, 그리고 지난해 넷플릭스 ‘지옥’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한 임형국답게 믿고 보는 케미였다.
이 뿐 아니라 대세 배우들의 단독 시상도 눈에 띄었다. 박지현, 채종협은 각각 홀로 무대 위에 올랐다. 혼자였지만 존재감은 가득했다. 본상 시상을 맡은 박지현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출연 이후 음악에 더 관심을 갖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첫 번째 본상 수상자인 엔하이픈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채종협은 눈 앞에 있는 관중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는 “객석에 계신 여러분들의 눈동자, 응원봉들을 보니까 가슴이 뛴다”고 설렘을 드러내며 오마이걸, 강다니엘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색 조합의 시상자들도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기상캐스터 강아랑, 야구선수 강백호, 김혜성은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강아랑은 지난 시즌에서 우승한 강백호를 축하하고,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김혜성을 반겼다. 가요 시상식 시상자로는 처음인 강백호와 김혜성도 강아랑과 함께 시상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문예원의 케미도 돋보였다. 서울가요대상 시상자로 첫 참석한 문예원은 “‘시상식 무대가 이런 거구나’를 뜨겁게 느끼고 있다. 아티스트 분들에게도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되는 오늘”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김호영도 “관객 분들과 아티스트 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했다. 두 사람은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퍼포먼스상, 올해의 발견상 시상에 나섰다.
god 데니안은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배우로 발돋움한 그는 2부 첫 시상자로 등장해 “god 20주년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이렇게 큰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과 마주하는 건 오랜만인 거 같다”며 “나도 그랬지만, 이 자리에 계신 후배 분들도 관객이 주는 힘이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거 같다”고 후배 가수들을 격려했다.
넷플릭스 ‘지옥’,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영화 ‘해피 뉴 이어’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원진아는 이날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 부문 시상을 맡았다. 이삼걸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와 함께 등장한 원진아는 아름다운 자태로 시선을 모았다. 시상식의 말미를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채웠다. 마지막 영광의 대상 시상은 이장혁 스포츠서울 대표이사와 김수철 서울가요대상 심사위원장이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김수철 심사위원장은 “이 중에 한 팀만 선정해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렵고, 부담스러운 거 같다”고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망의 대상 주인공은 NCT 127이었다. 이 대표이사와 김 심사위원장은 NCT 127 멤버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며 서울가요대상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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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