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유튜브채널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강병규가 MC로 나서는 색다른 고품격 유튜브 토크쇼 <강병규의 '신통법통'>(이하 '신통법통')이 16일 오후 첫방송했다.
'신통법통'은 신(神) 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무당과, 법(法) 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변호사가 만나 논쟁을 펼치는 신박한 콘텐츠로, 정통 시사프로그램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속풀이 토크쇼다.
정치와 이념의 대립이 아닌 과학과 비과학의 만남인 데다 어느 쪽의 이야기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한 서로의 역사와 세계관이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신통법통'은 그동안 개인 활동을 하던 강병규의 방송복귀 신호탄이다. 강병규는 MCN(유튜브 콘텐츠 제작회사)인 (주)치카엠과 독점 출연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예고 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2000년대 초반 방송인으로 전업해 활약했던 그는 이후 불법 인터넷 도박혐의, 폭행 시비, SNS 논란 등으로 여러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1월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전 야구선수 박철순과 만나 근황을 전했다.
강병규가 신과 법의 시각 중간에서 두 출연자들을 중재하는 건 물론, 각종 사건사고의 중심에 섰던 '트러블메이커'로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병규는 무속인 노박사와 정민규 변호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노박사는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메이저 방송사에 다수 출연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고 야구스타 류현진 추신수 윤석민 황제균등 스포츠인들과 연예인들이 점사를 받은 이력이 많은 한류 무당이다.
청와대 행정관, 대구지검 부부장검사, KB증권 전무출신 변호사이자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시작한 정민규 변호사가 출연해 무게감을 더해주는 입담을 과시한다.
세 사람이 한주간 대한민국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가장 핫한 이슈나 고민사연을 골라서 토론한다. 16일 첫방송에서는 병역기피로 해외에 체류 중인 유승준의 국내 활동과 관련한 주제를 다뤘다.
강병규는 "<강병규의 '신통법통'>으로 과거 크고 작은 사건,사고 이슈들로 인해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보답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인 (주)치카엠도 '신통법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카엠의 이사영 EP(제작총괄PD)는 "저희 제작사의 콘텐츠들 중 <강병규의 ‘신통법통’>을 대표 방송으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앞으로 여성MC, 스타 게스트들의 출연을 통해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치카엠은 다른 콘텐츠 채널로 SBS 'TV동물농장'에 20년 넘게 고정 출연한 수의사 최영민 박사와 53만명 구독자를 가진 '개스타일TV'를 운영했던 이서현이 함께 진행하는 동물 전문 콘텐츠 '애니살롱', 아이돌스타에서 '트롯남신'으로 변신한 가수 노지훈의 유튜브 콘텐츠 등도 제작 중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주)치카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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