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룹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매각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J회사는 서울 소재 A주식회사에 해당 호텔을 신탁하면서 같은 달 26일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측은 현재 호텔에 있는 개인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 가운데 논란은 김준수가 제주도로부터 받은 특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전액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 제주도로부터 지원을 받고 호텔을 건립했다.


그런데 김준수가 3년 만인 지난달 약 3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소유권을 J회사에 넘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직원들의 임금 체불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매각으로 제주 토스카나호텔 측이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시 제시한 김준수 뮤직 체험, K팝 스타 이벤트, K팝 신인 이벤트, 한국 밴드 음악 뮤지션 초청 이벤트, 한국 비보이 댄스 이벤트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 등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의 개인적인 일이다. 호텔 측과 직접 이야기 해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 1년 9개월 동안 의무경찰로 군복무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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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