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야말로 폭소의 연속이다. '신서유기3' 멤버들이 큰 그림을 그리며 주말 밤 빅재미를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에서는 과일 지키기 기상미션과 강 vs 산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규현과 민호가 기상미션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아침 식사를 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각자 금귤, 자몽, 사과, 홍시, 멜론, 두리안 등을 받은 멤버들은 이를 지켜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지켜낸 사람은 규현, 민호뿐이었다. 강호동은 미션 수행도 전에 금귤을 분실했고, 은지원은 사과를 먹었다. 이수근의 멜론은 이미 멤버들의 입으로 들어갔다. 안재현은 홍시를 사수하기 위해 양말 속에 넣었지만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민호의 기상미션은 감동적이었다. 형들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 강호동, 안재현 등이 막내 민호의 예능 프로그램 적응을 위해 일부러 과일을 뺏지 않은 것. 안재현은 "민호, 규현은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라며 이유를 설명해 훈훈함을 안겼다.
기상미션을 마친 멤버들은 이강 유람과 상공산 산행을 놓고 탁구 대결이 이어졌다. 강호동, 은지원, 민호가 한 팀을, 이수근, 안재현, 규현이 한 팀을 이뤘다. 각 팀의 막내가 탁구 대결을 펼친 가운데 민호 팀이 2-1로 승리하며 편안하게 관광지를 체험했다.
규현 팀은 상공산을 등반하며 애써 쓴웃음을 지었다. 힘들게 정상에 오른 세 사람은 한국과는 또 다른 절경에 연신 사진 촬영에 임했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은 중국 가정식 바베큐를 놓고 복불복 대결을 펼쳤다. '신서유기3'의 상징과도 같은 사자성어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막내 민호는 연속해서 틀리며 굴욕을 맛봤다.
이에 강호동은 "막내를 지키자"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자성어 게임으로 성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멤버들과 제작진은 합의를 통해 첩첩산중 네 글자 퀴즈로 바꿔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은 '와이프짱'을 외치며 아내 구혜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모든 기회를 놓치며 눈앞에서 바베큐 정식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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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