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클라라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이래나 씨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와 결혼소식이 전해졌다.
25일 한 매체는 양가 최측근의 말을 빌려 클라라 사촌 동생이자 가수 그룹 코리아나의 보컬 이용규씨의 딸 이래나씨(22)가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26)와 내달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해당 측근은 양가가 오는 4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하는 조촐한 형태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래나 씨는 미국 아이비리그인 예일대에 재학 중이며 빼어난 외모로 인해 엄친딸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펜싱을 익혀 상당한 실력을 지니는 등 지덕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자 둘째 자녀인 이선호씨는 현재 CJ제일제당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선호 씨는 CJ 경영권 승계에 있어 핵심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5.8%를 보유해, CJ에 이어 현재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 이래나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을 때만 하더라도 CJ그룹 측은 결혼 소식을 부인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측근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구속과 관련해 이렇다 할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단 경영권 승계를 위해 선호 씨가 빨리 가정을 이루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CJ그룹 측은 "개인사라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내달 열리는 이래나씨와 이선호씨의 결혼식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건강 악화와 실형 선고 등 악재로 인해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