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재. 출처 | KBS 방송화면 캡처
이혁재
[스포츠서울] 개그맨 이혁재가 살고 있던 아파트를 비워줄 상황에 처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혁재는 지난 2009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혁재는 "결혼 직후쯤 아내가 이혁재의 가슴 털을 보고 웃으며 가짜인 줄 알고 털을 잡아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혁재는 "너무나도 아파서 비명을 질렀고, "뭐 하는 거야?"라고 따져 묻자, 아내가 진짜 털이었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하하하' 웃다가 많이 놀랐는지 바로 눈물을 터뜨렸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혁재는 아내뿐만 아니라 미용실 직원들도 울렸다며 "미용실에서 견습생 직원이 나의 뒷머리를 정리해주는데, 목덜미 척추라인을 따라서 털이 계속 나 있으니까 머리를 정리하다가 옷 속으로 점점 들어갔다. 어디까지 할 줄 모르고 난감해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혁재, 대단하다", "이혁재, 아내가 많이 놀랐겠다", "이혁재, 안 불편한가?", "이혁재, 이번 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혁재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