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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12일째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은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로 흥행 중인 ‘국제시장’의 400만 돌파 속도는 2012년 추석 극장가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누적 1232만3408명)의 기록을 4일 앞당겼고, 지난해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1213명)과 동일한 속도다.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아 26일(금) 33만 명, 27일(토) 54만 명을 동원해 개봉 주말인 19일(금)의 24만, 20일(토)의 44만보다 28% 늘어난 관객수를 기록하며 더욱 뜨거워진 흥행 열기를 과시했다.
특히,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고른 지지 속에 주요 포털사이트와 극장 사이트에서 9점 대의 관람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올 겨울 3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영화로 연말연시를 맞은 극장가에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웃음과 감동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낸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