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특집]'F조 1차전' 한국vs스웨덴, 득점력 고민 '동병상련'
    • 입력2018-06-14 05:31
    • 수정2018-06-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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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손흥민-김신욱-황희찬, 공격이 좀 더...
김신욱, 황희찬, 손흥민 등이 지난 7일(한국시간) 오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공격이 무산된 뒤 아쉬워하고있다.  인스부르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평가전 2경기 연속 무득점.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서 맞대결을 펼칠 한국과 스웨덴이 같은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입성한 한국은 7일 볼리비아전과 11일 세네갈전까지 두 차례 A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1무 1패. 뒤늦게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여러 가지를 실험했던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승패는 비교적 의미가 크지 않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이를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골맛을 한 차례도 보지 못했다는 부분은 걱정거리로 남아있다. 스웨덴 역시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지난 3일과 10일 각각 덴마크와 페루를 상대한 스웨덴은 두 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뒀다. 패배하진 않았지만 득점도 없었다. 스웨덴의 야네 안데르센 감독은 오랜 기간 팀의 주포로 활약해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스웨덴 축구대표팀
출처 | 스웨덴축구협회 홈페이지
두 팀의 결정력 고민은 세부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이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눈도장을 받았지만 득점력 면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는 못했다. 김신욱은 직접 골을 사냥에 나서기도 하지만 높이를 이용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기능적인 역할도 맡고 있다. 스웨덴의 투톱 올라 토이보넨과 마르쿠스 베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토이보넨은 큰 키를 앞세워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만 결정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마르쿠스 베리는 지난 3월부터 펼쳐진 네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욘 구이데티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과 스웨덴 모두 에이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도 같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스웨덴에서는 에밀 포르스베리가 명실상부한 에이스 구실을 맡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인 측면 공격수라는 점도 비슷하다. 다른 점은 활용법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주 포지션인 윙포워드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스웨덴의 포르스베리는 여전히 2선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능력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한국전에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16강행의 운명을 가늠할 맞대결에서 어느 쪽이 득점력 고민을 해결하며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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