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는 지금 평창
  • 종합 7위
  • 5
  • 8
  • 4

하이라이트

유럽·캐나다·진천으로…'평창의 태극전사'에게 쉼표는 없다
    • 입력2018-02-27 05:45
    • 수정2018-02-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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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女 쇼트트랙 계주, 깜찍한 밀어주기 세리머니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 결승전이 열렸다. 한국 선수들이 시상식장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끝이 아닌 시작이다.

4년간 준비한 평창 올림픽은 이제 막을 내렸지만 선수들은 이미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그들의 도전엔 쉼이 없다. 2018 평창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의 공식 해단식을 끝으로 작별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이날 아침 북한 선수들과의 작별로 눈물을 뿌려 화제가 된 가운데 110여명의 선수들은 강릉선수촌 국기광장에 모여 역대 최다 17개의 메달 획득으로 종합 7위에 오른 것을 자축하고 기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해단식을 마치기 무섭게 다음을 노래했다. 약간의 해방감을 맛볼 겨를도 없이 다음 목표를 향해 내달릴 기세다. 종목별로 아직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 등이 남아 있어 평창 올림픽이 끝났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메달리스트들도 차분하게 평정심을 되찾고 새로운 4년을 기약했다.

태극전사들의 행보도 제각각이다. 20살의 어린 나이로 크로스컨트리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남자 50㎞ 클래식에 출전해 완주와 함께 46위를 차지한 김마그너스는 아버지의 나라 노르웨이로 곧장 떠난다. 그는 “28일 다시 유럽으로 갈 예정이다. 당장 이번 주말에 노르웨이 국내 대회에 나선다. 이어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두 차례 월드컵과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파이널에도 참가해야 한다”며 아직 바쁜 행보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탈하게 첫 올림픽을 잘 마친 것이 소득이었다. 15㎞ 프리스타일 경기를 할 때 박자를 맞춰서 ‘마·그·너·스·힘·내·라’라고 외쳐주신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미스 스마일’이란 별명을 얻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김아랑은 진천선수촌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세계선수권을 치른다. 시간이 촉박하다. 김아랑은 “올림픽이 끝나서 후련하다”면서도 “바로 진천선수촌에 가서 다시 훈련한다”고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 최다 금메달을 따냈으나 100%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다. 세계선수권에서 그 아쉬움을 풀 생각이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 넘어져 아쉬움도 컸던 남자 대표팀 임효준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 이것이 4년 뒤 베이징에서 약이 돼서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엔 남자 계주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북한 선수들과 석별의 정을 나눈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박종아는 “사진 찍은 것을 인화해서 주기도 했고 손편지도 직접 써주고 사인도 해줬다. 단일팀을 이뤄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오늘 아침인 것 같다. 우리가 기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만 했다”고 헤어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내게 첫 올림픽이었고 강팀과 싸우면서 배운 점도 많다. 힘들다면 힘든 올림픽이었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골리 신소정은 “4월에 이탈리아 세계선수권이 있지만 이젠 7년간 끊었던 스노보드도 타고 싶다. 올림픽 최종전 뒤에는 맥주도 실컷 마셨다. 그러나 선수 생활은 5~6년 더 할 생각”이라고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유럽의 강자들 속에서 한국 바이애슬론의 저력을 알린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은 부상 치료 등으로 앞으로 4년을 차근차근 대비하겠다고 했다. “아쉽고 즐거운 첫 올림픽이었다. 경기를 돌아보면 사격에서 실수한 게 가장 아쉽다. 앞으론 무릎 치료에 집중할 것이다. 무릎 상태가 좋았다면 최소 ‘톱6’ 안엔 들어갈 수도 있었다. 메달을 바라보고 올림픽에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4년 뒤엔 이번에 아쉬웠던 점을 만회하고 싶다”며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랍신도 다음달 8일 핀란드 월드컵에 출전한다.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가 된 서영우는 “운동선수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은메달이 더 값진 것 같다.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당장 다음 시즌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은메달을 거머쥔 여자 컬링 대표팀도 다음달 18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 베이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평창의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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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2월 8일(목) ~ 25일(일)

날짜 종목 시간 경기
2.25(일) 봅슬레이
9:30
오픈 4인승 : 3차&4차 주행
크로스컨트리 스키
15:15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
2.24(토) 봅슬레이
9:30
오픈 4인승 : 1차&2차 주행
크로스컨트리 스키
14:00
남자 50km 단체출발 클래식
스노보드
10:00
남자 빅에어 결승
24:00
여자 &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
스피드 스케이팅
20:00
여자/남자 매스스타트

메달순위

순위 국가 합계
1 노르웨이노르웨이 14 14 11 39
2 독일독일 14 10 7 31
3 캐나다캐나다 11 8 10 29
4 미국미국 9 8 6 23
5 네덜란드네덜란드 8 6 6 20
6 스웨덴스웨덴 7 6 1 14
7 대한민국대한민국 5 8 4 17
8 스위스스위스 5 6 4 15
9 프랑스프랑스 5 4 6 15
10 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5 3 6 14

영상

경기 15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