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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단일팀 '노쇼 티켓' 2299장, 조직위도 행방 모른다
    • 입력2018-02-12 05:45
    • 수정2018-02-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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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릉 관동 하키 센터에서 열린 단일팀과 스위스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 빈자리가 많은 가운데 경기 입장 관중수는 3601명으로 발표됐다.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분명 티켓은 다팔렸는데 빈 관중석이 너무 많았다. 실제 좌석 점유율도 60%로 집계됐다. 사라진 티켓이 무려 40%나 된다. 행방을 알 수 없는 티켓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다. ‘다 팔렸으면 됐다’는 태도로 티켓의 행방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강릉 관동 하키 센터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처음으로 한국과 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을 구성해 스위스를 상대로 올림픽 무대 첫 경기를 치른 것이다. 단일팀으로 치르는 첫 올림픽 경기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 2주 전에 모든 티켓이 팔렸고 전 세계 언론이 단일팀 경기를 평창 올림픽 최대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경기 당일 매표소에 붙은 ‘전석 매진’ 안내문은 관동 하키 센터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예고하는 것 같았다. 올림픽을 취재하는 외신도 ‘솔드 아웃(Sold out)’이란 단어를 부각시키며 관심이 집중된 경기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관중석은 허전하기만 했다. 3층 관중석은 절반 이상이 빈자리였다. 3피리어드 중 발표된 입장 관중수는 3601명. 총 관중수인 6000명에 턱없이 모자란 숫자였다. 더불어 단일팀 경기에 앞서 진행된 스웨덴-일본전보다 적은 숫자였다. 스웨덴과 일본 경기 입장 광중수는 3762명이었다. 취재석은 물론 관동 하키센터 옆에 마련된 미디어 공간도 가득찼지만 정작 경기장 빈의자는 2299개에 달했다.

사실 어느정도 예고된 일이었다. 단일팀 구성이 결정된 순간 단일팀 여자아이스하키 경기 티켓이 불티나게 팔렸다. 단일팀 모든 경기 예매분이 순식간에 동났다. 그리고 곧바로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수많은 단일팀 티켓이 올라왔다. 여자아이스하키 티켓 정가는 2만원에서 6만원 사이다. 그런데 거래 사이트 재판매 가격은 자리에 관계없이 10만원이 넘었다. 지난해 7월 올림픽 티켓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팔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무는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시행했으나 효과는 전무했다. 재판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판매한 암표상들은 좀처럼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티켓을 다 팔지 못하더라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 이윤을 남겼다.

조직위 관계자는 티켓 2299장의 행방을 두고 “티켓을 갖고만 있고 정작 경기장을 찾지 않은 관중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선수 가족과 고위 관계자, 응원단을 위한 자리도 따로 준비를 했는데 다 들어오지는 않은 것 같다. ‘노쇼’ 현상과 경기 특수성에 따른 VIP 자리 선점이 빈 자리를 만든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일반 판매분과 VIP 좌석수를 묻자 “정확한 숫자는 파악이 안 된다.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 주겠다”고 해놓고 전화를 받는 사람마다 자신이 담당자가 아니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조직위는 셔틀 버스 운용과 자원봉사자 대우, 전반적인 운용 시스템과 관련해 수없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개막식 이후 셔틀 버스 운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평창을 찾은 관중들과 취재진이 한 시간이 넘게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지급되는 옷은 영하 10도를 견디기에는 턱없이 얇고 식단도 형편없다. 조직위 내부적으로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선수단까지 일정을 두고 혼란을 겪는다.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순간부터 산더미였던 걱정들이 고스란히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여기에 티켓 판매와 분배도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단일팀 경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앞으로도 경기 관람을 원하는 팬들을 외면하는 ‘겉모양만 매진’인 경기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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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2월 8일(목) ~ 25일(일)

날짜 종목 시간 경기
2.25(일) 봅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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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토) 봅슬레이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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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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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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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남자 매스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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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가 합계
1 노르웨이노르웨이 14 14 11 39
2 독일독일 14 1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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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웨덴스웨덴 7 6 1 14
7 대한민국대한민국 5 8 4 17
8 스위스스위스 5 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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