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이상형으로 '몸이 섹시한 남자'와 '뇌가 섹시한 남자(뇌섹남)' 중 하나만 고르라고요? 고민할 여지도 없이 뇌가 섹시한 남자입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피트니스 모델 송서현이 최근 본지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털털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송서현은 '밸붕(밸런스 붕괴·VS)' 질문에 솔직하고 꾸밈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송서현은 지난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학과 1등과 피트니스 대회 1등 중 무엇을 택하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학과 1등"이라며 "성적, 학업에 있어서는 조금 타고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운동은 인풋과 아웃풋이 명확하다. 식단과 운동에서 절제와 꾸준함만 뒷받침된다면 피트니스 대회 1등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자신의 노력이 확실하게 반영되는 피트니스 부분을 의지만으로 해내고 학과 1등을 얻겠다는 것.

몸이 섹시한 남자와 뇌가 섹시한 남자(뇌섹남)를 선택지로 두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고민할 여지도 없이 '뇌섹남'"이라며 "연애 상대로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 몸의 균형이 너무 망가져 있는 경우라면 그 사람의 삶을 반영하는 거라서 고려하겠지만, 지적인 대화를 거리낌없이 나눌 수 있는 '뇌섹남'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서현은 가수 윤하 '그 거리'를 열창하는가하면, 그룹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안무를 선보이며 보는 이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 학과 1등 VS 피트니스 대회 1등

- 뇌가 섹시한 남자 VS 몸이 섹시한 남자

- 친구 전 애인과 연애 VS 전 애인 친구와 연애

- (함께 피트니스 출전한) 친언니보다 얼굴이 낫다 VS 몸이 낫다

- 다시 돌아가면 농구 한다 VS 안 한다

- 자신있는 건 노래 VS 춤

- 평생 운동 못해서 근손실 VS 평생 연애 못해서 골드미스

- 100억 받고 운동 안 하기 VS 땡전 한 푼 안 받고 운동하기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대회 끝나고 맛집 투어 VS 술집 투어

'밸붕' 질문에 대한 송서현의 답변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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