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P2P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딧의 누적분산투자건수가 1500만 건을 넘어서고 1인당 평균 291개 채권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렌딧이 투자자들에게 분산투자의 안정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린 결과로 풀이된다.

렌딧은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7월 11일 이후 지금까지 약 65개월 간 축적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자사에 투자한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건수가 1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렌딧은 서비스 초기부터 ‘투자의 제1법칙은 분산투자’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P2P투자가 새로운 투자 자산인 만큼 투자자 교육을 위한 각종 분석 자료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배포해 투자자들이 올바른 분산투자 방법과 분산투자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렌딧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금액을 되도록 소액으로 나눠 고르게 분산투자 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법임을 검증했다. 렌딧의 분석에 따르면 분산투자 채권 수가 100개 이상 넘어갈 때 원금손실률이 확연히 낮아진다. 또한 같은 투자금액이라도 더 많은 채권에 분산할 수록 절세효과도 높아진다.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 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할수록 세금 제도인 ‘10원 단위 세금 절사’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렌딧의 채권당 최소 투자금액은 5000원으로 P2P금융기업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렌딧 투자자 1인당 최대 분산투자 채권수는 무려 1만2060건에 이른다. 1인당 평균 투자 채권수는 291건이다. 대출 채권 1건에도 평균 1071명이 나눠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8명이 분산투자하고 있다. 현재 렌딧이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100만원대의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매우 활발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개인신용채권은 국가 차원의 인프라인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술적인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투자 자산이다. 기술 기반 금융의 본질이 잘 반영된 온투법 시행과 더불어 2021년에는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등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투자 안정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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