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 배우근기자·영상 조윤형기자]여러 운동중에 피트니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서울대 피트니스 여신 송서현은 "피트니스는 혼자만의 페이스로 운동할 수 있다.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추구하는 분들에겐 피트니스가 최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송서현은 농구, 검도, 유도, 수영, 발레, 댄스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고교시절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도 당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재활은 힘들었다. 그런 송서현에게 피트니스는 새 삶의 동력이 됐다.

그리고 송서현은 지난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대 여신으로 탄생했다. 송서현은 "기사 헤드라인을 봤는데 조금 부끄럽다. 학교내에 유능하고 다재다능한 인물이 많다. 그래도 착실하고 성실한 모습을 좋게 봐준거 같아 기분은 좋다"라고 했다.

머슬마니아 무대는 모친의 버킷리스트에 동참한 결과물이다. 송서현의 모친은 4남매를 키우며 몸이 나빠졌다. 자신의 버킷 리스트에 머슬마니아 출전을 써놓았다. 그러나 실천은 쉽지 않았다. 그 희망을 송서현과 언니 송서윤(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이 알게 되었다. 엄마의 꿈을 위해 두 딸이 동참하며 버킷리스트는 현실이 됐다.

무대에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송서현의 꿈은 머슬마니아를 넘어 계속 진화중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다. 20대 중반의 나이지만, 부상과 재활 등 힘든 시간을 극복하며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하다.

kenny@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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