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1990년대 섹시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겸 화가 강리나(57)가 25년만에 방송으로 근황을 전한다.


강리나는 3일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새해 첫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밤 방송했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어린이 영화 '우뢰매'로 데뷔한 강리나는 1989년 영화 '서울 무지개'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건 물론, 대종상 여우 신인상을 받으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자신에게 열광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듯 잇달아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톱스타로 많은 인기와 돈을 얻었지만 강리나는 "그로 인해 가족과의 불화가 잦아지며 점점 연예계에 환멸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결국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은퇴를 고하며, 약 10년간의 짧았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선 대중의 기억속에서 멀어졌던 강리나의 근황을 전하는 건 물론, 배우 강리나를 기억하고 그리워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모습도 그린다. 영화 '서울 무지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동준과 홍익대 미대 동기인 배우 오영실, 숨김없이 팬심을 내비쳤던 '7080 최고의 디바' 가수 이은하, 그리고 '우뢰매'에서 함께 연기했던 코미디언 심형래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화려했던 연예계를 은퇴하고 25년 만에 모습을 보인 강리나의 인생이야기는 오늘 밤 10시2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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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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