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보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졸피뎀 사건 이후 첫 소통이었다.


1일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랑해. 고마워. 새해 복 많이 받아"라는 글로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일본어와 영어로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는데 특히 "I am nothing without you(나는 너희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외 첨부된 사진은 없었고, 메시지만 작성함으로써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더욱 강조됐다.


보아는 지난달 16일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다가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보아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부작용이 심했고,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일본에서 처방받은 약품이 부작용이 없던 것을 떠올려 해당 약품을 찾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직원은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 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아는 지난 1일 데뷔 20주년 앨범인 정규 10집 '베터(BETTER)'를 발표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보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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