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이번엔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 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다는 진술과 증거물을 확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 씨는 지인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벌가 외손녀, 집행유예 기간에도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는 마약 사범 황 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황 씨를 저격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2019년 7월 19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황 씨의 가족들은 황 씨의 도주를 도와 황 씨를 숨겨주고 있다. 그동안 황 씨는 시간을 끌며 탈색을 하고 수액을 맞는 등의 꼼수를 부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한편 황 씨는 2015년 자택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2018년 항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 등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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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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