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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20년 최고의 ‘루키’를 가린다.

지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서울가요대상’이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오는 31일 성대하게 열린다.

시상식의 많은 주인공 중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서울가요대상의 신인상은 1990년 제1회 고(故) 신해철을 시작으로 지난 제29회 에이비식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까지 총 79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가요대상 역대 신인상 수상자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고,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별들도 많다. 수상자의 면면을 바라보면 지난 30여년간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이번 시상식에서도 차세대 기대주를 확인하며 향후 가요계와 K팝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1회 신해철·김민우, 2회 신승훈·심신, 3회 이덕진, 5회 구본승 등 1990년대에는 남자 솔로 뮤지션이 강세를 보였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조성모, 성시경, 휘성, 비, 세븐 등은 물론 양파, 김현정, 이정현, 박화요비 같은 여성 솔로를 비롯해 NRG, 브라운 아이즈, 빅마마, 코요태, 샵, 자두 등 다양한 형태의 그룹도 함께 사랑받았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확실하게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음반 판매량을 자랑하는 보이그룹이나 대중성을 바탕으로 음원차트에서 사랑받는 걸그룹 등 아이돌 그룹이 신인상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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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빌리프랩 제공

올해 역시 수 많은 아티스트가 신인상을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현재 고스트9(GHOST9), 나띠(NATTY), 드리핀(DRIPPIN), 스테이씨(STAYC), 시크릿넘버 (SECRET NUMBER), 에스파(AESPA), 엔하이픈(ENHYPEN), 위아이, 위클리(Weeekly), 크래비티(CRAVITY), 트레저(TREASURE), 피원하모니(P1Harmony) 등이 신싱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솔로보다는 그룹, 그중에서도 보이그룹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어느해의 신인들보다 높은 앨범 판매량을 자랑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엔하이픈과 트레저는 모바일 투표에서 모두 300만건이 넘는 투표 수를 기록하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서울가요대상은 30회를 기념하기 위해 시상과는 별개로 역대 서울가요대상 레전드 대상과 레전드 신인상에 대한 특별 투표도 진행하고 있다. 레전드 신인상 부분에서는 제25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아이콘이 1위에 올라 있고 레전드 대상에서는 빅뱅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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