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세 사람의 빛나는 카리스마가 흑백 화보 속에 오롯이 담겼다. 내년 1월 개봉하는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을 통해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 호흡을 맞춘 세 사람의 화보가 공개됐다.


장윤주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즈드(DAZED)와 함께 한 화보 컷을 공개했다. 숨막히는 에너지가 충돌하는 화보에 누리꾼들의 감탄이 터졌다.


장윤주는 "언니들을 생각하며 화보를 만들어 보았다. 블랙 앤 화이트의 톤과 오버 사이즈의 무드로. 영화 속 캐릭터와 정반대인 각각의 속마음을 표현해 보았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선영은 한쪽은 포마드로 깔끔하게 빗어넘기고, 한 쪽은 퍼머를 늘어뜨린 짧은 단발컷으로 당당한 포스를 드러낸다. 문소리는 긴 머리를 풀어헤쳐 여성스러움과 강인함을 드러냈고, 장윤주는 짧은 숏컷을 단단하게 빗어넘겨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장윤주는 "영화 '세자매'는 문소리 선배의 첫 프로듀서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더 넓게 나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고마워요소리언니"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세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세자매'는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고향집에 모였다가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게 된다. 남편과 딸 뒷바라지에 치여 살고 속내를 못드러내는 답답이 캐릭터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암판정을 받았다.


성가대 지휘자이며 교수 남편과 사는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교양 넘치는 겉모습과 달리 폭력적이다.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아들 딸린 이혼남과 홧김(?)에 결혼한 철없는 희곡 작가가 미옥(장윤주 분)은 스스로를 “쓰레기”라 부르며 가족들을 괴롭힌다.


세자매의 충돌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으로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장윤주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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