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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 풋볼리그컵 8강에서 벤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스토크 | 장영민통신원

[스토크=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박준범기자] 토트넘이 풋볼리그컵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4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풋볼리그컵 8강전에서 3-1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돼 45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베일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주도권을 틀어쥐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볼 점유율 70%를 유지했다. 스토크시티는 라인을 바짝 내려 토트넘의 공세에 맞섰다.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델레 알리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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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패스를 기다리고 있다. 스토크 | 장영민통신원

선제골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22분 윙크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슛으로 골문을 얼어 젖혔다. 스토크시티는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31분 모던 폭스 대신 스티븐 플래처를 투입했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뛰어들던 알리에게 킬패스를 내줬다. 알리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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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꺾고 리그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토크 | 장영민통신원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베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후반 3분 모우라가 저돌적은 돌파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했으나 주심은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판단했다. 스토크 시티가 힘을 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운의 크로스를 조던 톰슨이 그대로 왼발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과 달리 스토크 시티의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20분 무사 시소코와 에릭 라멜라를 동시에 집어넣었다. 5분 뒤 벤 데이비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토트넘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30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땅을 쳤다. 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차단해 만든 역습에서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사실상 쐐기골을 집어넣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남은 시간 차분히 리드를 지켜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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