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유진이 조수민을 죽인 진범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진범이 밝혀졌다.

천명수(정성모 분)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계단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천서진은 위중한 아버지 천명수를 두고 유언장만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 천서진은 폐쇄회로(CC)TV 자료를 삭제하고 유언장을 불태우는 등 비서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은폐했다.

3-1

뒤늦게 병원에 나타난 천서진은 부친의 죽음에 놀란 척 연기했다. 그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처럼 장례를 치르며 힘든 척 연기했다. 그러나 심수련(이지아 분)은 천명수의 죽음에 천서진이 연관됐을 것으로 의심했다. 심수련의 의뢰를 받아 구호동(박은서 분)은 뒷조사를 시작했다.

천서진은 아버지를 잃고 괴로운 척 연기했지만 하윤철(윤종훈 분)의 눈은 피할 수 없었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비서와 통화하는 천서진의 모습과 손의 상처를 보고 의심했다.

하은별(최예빈 분)은 천서진과 하윤철이 이혼한 사실을 들었다. 하은별은 천서진에게 “엄마, 아빠 한 번 봐주면 안 돼? 이혼하지 말아”라고 했다. 그러나 천서진이 딸을 몰아세우자 하은별은 삐뚤어졌다. 한편 하윤철은 오윤희(유진 분)에게 천명수가 모든 사실을 알고 죽은 것을 전해들었다.

3-2

차기 이사장에 오르게 된 천서진은 마두기(하도권 분)를 예술부장에 임명한 뒤 하은별의 생활기록부 관리를 맡겼다. 마두기는 동료 선생님들에게 모든 상을 몰아주자고 중지를 모았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주석경(한지현 분)을 위해 거금을 내밀며 마두기에게 시험지 유출을 제안했다.

로건 리(박은석 분)는 주단태에게 호텔 카지노 투자를 제안했다. 명동에 묶인 자금을 이끌어내기 위한 설계였다. 오윤희 또한 주단태의 전 재산을 쏟아붓도록 부채질했다. 결국 주단태는 로건 리와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3-3

오윤희는 술자리 중 쓰러진 주단태와 천서진과의 비밀 공간인 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쓰러진 주단태와 오윤희를 본 천서진은 폭주했다. 오윤희는 “뻔뻔하네. 첩이 첩 꼴 못 본다더니”라며 천서진을 도발했다. 또 오윤희는 정신 차린 주단태에게 인정받았다. 자신의 비밀을 함부로 거론하지 않은 이유로 신뢰를 얻은 것. 그러나 천서진은 자격지심에 주단태에게 화냈다.

주단태의 재산 정보를 알아내려던 로건 리는 지문을 빼돌려 심수련과 확인했다. 주단태의 만행을 알아차릴 수 있는 증거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금고까지 열었다. 주단태가 집에 들어와 발각될 위기에 처했으나 심수련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려 모면했다.

술에 취한 오윤희는 심수련의 연락으로 47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민설아 47층”이라고 혼잣말하며 주단태가 민설아를 죽이려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그러나 범인은 오윤희였다. 그는 “너만 없으면 우리 (배)로나가 합격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뒤늦게 사실을 떠올린 오윤희는 “내가 그 아이를 죽였어”라며 흐느꼈다. 하지만 심수련이 나타나 “나 사실 (오)윤희씨 이용했어”라며 “내 복수를 위해서 (오)윤희씨가 꼭 필요했거든”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 민설아 엄마야”라고 덧붙였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