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스트롯2' 가수 임영웅과 장민호가 참자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윤태화가 올하트(만장일치)를 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현역부 B팀의 세번째 참가자 윤태화는 어머니를 위해 참가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어머니 역시 무명 가수였다고 설명했다. 윤태화는 "댄스곡을 하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얼마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선곡을 바꿨다. 간절한 마음으로 12년 무명의 설움을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화는 정의송의 '님이여'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진성은 "오늘 최고로 감명받은 무대였다.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고, 조영수는 "모든 음역대가 완벽했고 호소력도 적당했다. 단점을 찾을 수 없다"라며 최고의 호평을 내놨다.


윤태화는 무대를 나가기 전 "어머니가 '미스트롯2' 나오는 걸 보고 싶어 하셨는데 아직 의식을 못 찾으셨다. 제가 보험 들어놨으니 돈 걱정 하지 말고 재활 열심히 하셔서 예전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어머니를 향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에 임영웅과 장민호는 눈물을 훔치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미스트롯2'의 MC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김성주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장윤정, 조영수 등 기존 심사위원에 가수 박선주가 투입됐다. 특별 마스터로는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여했다. '미스트롯2'는 약 2만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미스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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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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