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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이지혜가 남다른 손버릇을 농담으로 거론했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물건을 훔쳐가는 시어머니 탓에 고민인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시어머니의 손버릇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이영자는 “나는 시어머니가 먹을 것을 가져가는 게 이해됐다. 먹고 남으면 아까우니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그 분이 준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포장했느냐”라며 “시어머니와 뭐가 다른가”라고 압박했다.

이영자는 이어 “혹시 각자의 손버릇 있지 않느냐”라고 이지혜와 김원희에게 질문했다. 김원희는 “나는 친정 가면, 바나나 등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이영자가 “그런 것 말고 진짜 손버릇 없냐”라고 묻자 김원희는 “남편 지갑에서 돈 꺼낸 것 말하는 거냐?”며 “현금이 필요하면 남편 지갑에서 가져왔다. 만원짜리 티 안나게 가져왔다. 그러나 나는 한참 훔치다가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평생 살면서 누구 지갑에 손 댄 적 없다. 다만 손이 그냥 나간다. 다른 손버릇이 있다”면서 “화가 나면 손이 나간다. 그래서 손버릇이 그게 안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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