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LG 김시래가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창원 LG가 원주 DB를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DB와의 경기에서 91-90(22-27 26-19 24-25 19-19)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LG는 7승9패가 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DB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4승13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LG는 캐디 라렌이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서민수가 13점 4리바운드, 김시래가 12점 7어시스트, 그리고 정성우와 박병우, 정희재가 각각 10점씩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출발은 원정팀 DB가 좋았다. 많게는 7점까지 앞서가는 등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끝에 1쿼터를 27-22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존스만 득점을 올리는 등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를 틈 타 격차를 줄여나간 LG는 박병호의 슛으로 35-35 균형을 맞췄고, 이어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과 함께 39-35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LG는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전반전을 48-46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LG가 김시래의 3점포, 라렌의 골밑 돌파로 득점을 쌓자 DB도 두경민의 3점포로 맞섰다.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3쿼터가 종료됐을 때 72-71, LG가 1점 앞섰다. LG 김시래가 종료 24초 전에 미들슛으로 90-90 동점을 만들었고, 3.1초 전에 얻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DB는 90-90 동점이던 종료 17초를 남기고 허웅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하나도 넣지 못했다.

DB는 두경민이 20점 3리바운드, 허웅이 17점 4리바운드, 김영훈이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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