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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 된 신본기(왼쪽)와 박시영.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롯데와 KT가 신인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KT에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보내고 KT로부터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두 선수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을 했으며, 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KT 이숭용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큰 선수다”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최건은 183㎝, 92㎏의 체격을 갖춘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9년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1.73과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초 군입대했고 롯데는 이후 미래 핵심 불펜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성에 주목했다.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해 1군 통산 191경기에 출전, 6승 8패 11홀드 평균 자책점 6.18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경험이 풍부하며,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뛰어나다.

2012년 롯데에서 데뷔한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배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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