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나성범, V1을 위해!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0-0으로 맞선 1회 안타로 출루해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2020.11.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성범의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나성범은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한 후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년 정규리그 데뷔 후 통산 8시즌 동안 937경기 출전, 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718득점 93도루 타율 0.317을 기록했다. 올해는 34개의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단 첫 우승의 결실을 안겨준 나성범 선수가 ML에 도전하는 꿈을 다이노스의 이름으로 함께 해 기쁘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그가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단과 에이전트와 많은 논의를 해왔다. 구단과 에이전트에서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고 있어서 나는 편안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할나위 없는 2020시즌을 보낸 것을 두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다치지 않도록 목표를 잡고 잘 마무리 하고자 했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자 했고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팀이 통합 우승까지 하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나성범은 “올시즌 많은 팬들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시즌을 잘 치뤘다. 그 결과로 우승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걱정스러운 시즌이었는데 많은 응원해주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 어떤 팀으로 가게 되더라도 그 팀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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