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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글로벌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 세계 132개국 7000여 개 호텔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신한카드가 전 세계 132개국 7000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리조트에서 혜택을 받는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로열티 프로그램이 탑재되는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신용카드사와 공동 운영하며 베스트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메리어트 본보이 신용카드가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1억4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멤버십으로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과 리조트에서 숙박 또는 식사 이용 시 본보이 포인트를 적립 및 이용할 수 있다. 고객 등급에 따라 객실 업그레이드, 조식 제공 등의 우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양사가 체결한 이번 협약에 따라 상품이 출시되면, 고객들은 신용카드 신청만으로 쉽게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전 세계 132개국에 위치한 7000여 개 호텔에서 카드를 제시하기만 해도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도 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신한포인트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양사의 고객에 지금껏 경험할 수 없었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분간 국내에 위치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 호텔과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호텔 기업으로 2016년 스타우드(SPG) 인수 합병 이후 현재 JW메리어트·W·웨스틴·쉐라톤·리츠칼튼·코트야드·포포인츠 등 30여 개 브랜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800여 개,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의 지역에서 27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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