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제시가 충격과 경악의 연속인 정글 체험을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한 강남과 이상화 커플의 러브스토리에 감탄했다.

제시는 28일 방송된 SBS'정글의 법칙-족장과 헬머니' 편에 출연해, 정글 토박이 강남과 함께 직접 벼를 베고 탈곡, 도정하는 체험을 했다.

난생 처음 벼를 쌀로 만드는 작업을 경험한 둘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에 진땀을 흘렸다. 탈곡을 끝낸 벼의 겉껍질을 벗기기위해 절구질을 하던 제시와 강남은 도무지 벗겨지지 않는 껍질에 급기야 "우리 밥 먹지 말자"며 포기 선언을 했다.

이어 제시는 "(밥도 못하고) 나 시집도 못 가겠다"고 말했고 강남은 "가려고 했어?"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언제 갈거냐?"고 물었고 제시가 "남자친구 생길 때"라고 답하자 강남은 "못 가겠네"라며 확신해 제시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곧 제시는 강남이 어떻게 결혼했는지를 물었고, 함께 출연했던 박미선은 "얘는 정글에서 만났잖아"라고 답해 제시를 놀래켰다.

강남과 빙상여제 이상화의 러브스토리를 몰랐던 제시는 "정글에서 만났다고? 진짜?"라며 놀랐다. 이에 박미선은 "어려운 상황에서 러브스토리가 생기는 거잖냐"라고 말했고, 강남은 얼굴이 발그레 해졌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2018년9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관계로 발전해 1년만인 2019년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강남의 정글 러브스토리에 크게 감동받은 제시는 "와, 이런 데 많이 와야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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