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마레즈 스카이 캡쳐
리아다 마레즈(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팀 동료 가브리엘 제주스와 하이파이르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29)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레즈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번리를 5-0으로 완파했다. 호화멤버의 맨시티가 5골을 뽑은 것은 올시즌 들어 처음이다. 알제리 출신의 마레즈는 맨시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두 번째 아프리카 선수가 되었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승3무2패(승점 15)로 14위였던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이날 마레즈가 터뜨린 해트트릭에 벤자민 멘디, 페란 토레스의 골을 묶어 총 5골을 뽑아내며 번리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볼 졈유율에서도 69-31로 번리를 압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6분 만에 마레즈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어 기세를 올린 뒤 마레즈가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앞세워 멀티골을 작렬했다. 전반 41분에는 멘디가 더 브라위너의 정교한 크로스를 왼발로 세번째 골을 터뜨려 승세를 굳혔다.

맨시티는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1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패스를 토레스가 골망을 흔들었고, 3분뒤 마레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다음달 2일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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