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환불원정대가 연말 시상식에서 다시 뭉친다.

2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가 오는 12월 29일 진행되는 ‘MBC 방송연예대상’과 12월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에 참석한다.

환불원정대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 등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가수들이 뭉쳐 주목 받았다. 각각 만옥, 천옥, 은비, 실비 등의 부캐(부캐릭터)를 내세웠다.

환불원정대가 연말 시상식에 등장할지는 모두의 관심사였다. 3개월 활동 기간동안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데다 세대와 개성이 다른 여성 가수들의 성장과 연대를 다루며 호평을 받았다.

환불원정대1

환불원정대는 음원차트에서도 선전했다. 활동곡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는 올해 42주 차 가온차트에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 BGM차트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환불원정대의 활동 종료 이후에도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재결합에 대한 요청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송 내내 이슈를 모았던 터라 방송가에서도 섭외 1순위였다는 후문이다.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마지막 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서지 못했던 멤버들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 피날레 무대로 아쉬움을 털어내기도.

이에 환불원정대가 연예대상에 이어 가요대제전까지 연말 시상식에서 무대를 확정짓게 되면서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환불원정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개월간 그랬듯 또 한 번 ‘쎈 언니’ 4명이 대중에게 어떤 웃음과 위로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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