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롯데 장원삼.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롯데에서 재기를 노리던 장원삼이 결국 방출됐다. 프리에이전트(FA) 협상을 두고 구단과 신경전을 펼친 고효준도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는 25일 왼손투수 장원삼과 고효준을 포함해 투수 김현, 내야수 김동한, 외야수 허일, 포수 한지운 등 6명을 방출했다. 장원삼은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 출전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8로 부진했다. 지난 2002년 현대에 2차 11라운드 전체 89순위로 지명받은 뒤 경성대를 거쳐 2006년 1군에 데뷔한 장원삼은 올해까지 367경기에서 121승 98패 평균자책점 4.28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삼성 왕조에서 왼손 에이스 역할을 하다가 2015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한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 LG를 거쳐 올해 롯데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시즌 2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한 고효준도 은퇴 갈림길에 섰다. 2002년 롯데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돼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SK 유니폼을 입었던 2009년 39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54경기에 출전했고 40승 52패 평균자책점 5.33의 통산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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