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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대체육 버거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출시.   제공 | 롯데GRS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까다로운 편식으로 치부되던 채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채식(비건·Vegan) 식품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7억 달러였는데 2025년에는 약 2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웰빙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치 소비가 늘자 식품업계에서도 채식 식단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기존에는 채식의 영역이 아니었던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등에도 채식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2월 식물성 단백질 버거 ‘미라클버거’에 이어 신제품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는 글로벌 식품 회사 네슬레가 운영하는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스위트 어스’가 해외 진출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스위트 어스의 버거 패티 제품군으로 선보인다.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는 밀과 콩으로 만든 미라클버거 패티와는 달리 노란 대두를 기반으로 비트, 블랙커런트 등 채소과일농축액으로 육즙과 색상을 실제 고기처럼 재현했다.

롯데리아는 대체육 버거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잠실권 3개 매장에서 사전 테스트 판매를 거쳐 패티의 배합 함량 조정 및 소스 맛을 개선했다. 롯데리아는 이번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출시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미라클버거’와 함께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대체육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 2월 전국 매장에 도입한 미라클버거와 함께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의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스위트 어스’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식물성 패티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새로운 소비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윤리적 소비 형태와 함께 웰빙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건 음료 ‘하루식단 그레인’(이하 하루식단)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에 있는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 원재료와의 교차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를 거쳤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비건 아이스크림은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했다. 국내 최초로 아이스크림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만개를 돌파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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