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집 논란' 혜민스님 "승려 본분 다하지 못해 참회한다"(전문)
    • 입력2020-11-16 06:22
    • 수정2020-11-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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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06;19;14
혜민스님. 출처 | 본인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최근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이 “참회한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지난 1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내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 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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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온앤오프 방송화면

혜민스님은 앞서 지난 7일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 좋은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건물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혜민스님의 속명(본명) 주봉석 씨는 지난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원에 구매했다. 2018년 3월에는 ‘주란봉석’이라는 대표자가 운영하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라는 단체에 해당 건물을 9억원에 팔았다. 이 때문에 이 건물의 실소유자가 혜민스님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 ‘푸른 눈의 수행자’로 불리는 미국인 승려 현각 스님 또한 이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라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뿐이야”라며 혜민스님의 잘못을 지적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혜민스님은 “더는 내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 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내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혜민스님 입장문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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