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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고영욱 복귀부터 김현중 승소, 강다니엘 - 지효 결별, 블랙스완 혜미 5000만 원 사기죄 피소까지 11월 둘째 주 연예계는 빈틈없는 사건사고들로 채워졌다. 11월 둘째 주 연예계 사건사고들을 모아봤다.

◇‘최초 전자발찌 연예인’ 고영욱 SNS 복귀 의사… 네티즌 “어딜 나와” 뭇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인스타그램으로 복귀를 알렸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출소 5년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이제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복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이 내려졌다. ‘최초 전자발찌 연예인’ 오명을 단 그가 복귀 소식을 알리자 여론은 들끓었다. 당일 고영욱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순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누가 미성년자 성범죄자와 소통하고 싶어하냐”며 비난했다. 결국 고영욱의 인스타그램은 개설 하루만인 13일 네티즌들의 신고로 폐쇄됐다.

◇김현중, 前 여자친구와 5년 법적 공방 끝에 승소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5년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승소했다. 12일 대법원 3부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최 씨에게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최 씨와 김현중은 지난 2012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간 교제를 했다. 최 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최 씨는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자신와 김현중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언론을 통해 공개해 대중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1심과 2심에 이어 마지막 대법원도 최 씨에게 1억원 배상책임과 사기미수죄 성립을 인정하면서 최 씨와 김현중의 5년에 걸친 법적공방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톱 아이돌 커플 ‘지효- 강다니엘’ 1년 3개월 공개열애 끝에 결별

트와이스 지효와 강다니엘이 공개 열애 1년 3개월만에 결별을 인정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 확인 결과 최근 헤어진 게 맞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은 앨범 작업 등 각자 활동에 집중하다 서로 일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 이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는 지난해 8월 알려지면서 톱 아이돌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1년 3개월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솔로 가수로 지난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마젠타’(MAGENTA)를 선보였으며 지효가 속한 트와이스는 지난 달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블랙스완 혜미, 50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소속사 “관리 철저하지 못한 것 사죄”

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직장에 다니는 남성 A씨는 그가 돈 때문에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5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그후 혜미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혜미와 연인 관계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혜미 소속사 DR뮤직은 처음 A씨를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다. DR뮤직 측은 “혜미의 관리 감독이 철저하지 못했던 것에 고개숙여 사죄한다”면서 “사건의 진위 여부는 법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모든 이들의 실추된 이미지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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