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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박시연이 살찐 모습으로 특별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톱스타 한효린(박시연 분)과 산후조리원에서 만나는 오현진(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한효린은 ‘국민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던 톱스타였지만 임신 후 35㎏이나 몸무게가 늘어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한효린은 “무시무시한 먹덧(먹는 입덧)이었다. 먹지 않으면 어지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며 살찐 이유를 설명했다. 오현진은 살이 쪄 자존감이 떨어진 한효린을 위해 산모들과 스타일을 변신시켜주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한효린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도록 했다. 그는 산후조리원 앞으로 몰려든 기자들에게 “우울증이 아니라 살이 쪘다. 남편은 내가 살쪄도 예쁘다고 안아주다가 디스크가 터져서 병원에 있다. 나는 당신들의 소설 속 비련의 여주인공은 아니다. 국민 여신은 살에 파묻혔지만 더 넓어진 국민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5㎏ 증량한 모습으로 분장한 박시연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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