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맞아 뮤지컬 대작들 속속 귀환하며 공연시장 활기
    • 입력2020-11-09 15:43
    • 수정2020-1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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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몬테크리스토] 1.몬테크리스토_엄기준_EMK
몬테크리스토 엄기준. 제공|EMK

코로나19로 2020 공연계는 극심한 위축을 겪었다. 공연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조사 결과 지난 9월 공연계 매출은 7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시장이 연말 공연 성수기를 맞아 다시 꿈틀대며 활력을 찾고 있다. 강력한 방역과 거리두기 좌석제 등을 통해 안전한 공연환경 속에서 연말 성수기를 준비 중이다. 특히 흥행보증수표인 초대형 흥행대작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카이,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린아, 이지혜 등 티켓파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복수를 꿈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린아, 이지혜가 출연한다. 악역 몬데고 역에는 최민철, 김준현,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그동안 4개의 시즌 공연되며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잭 머피의 대본과 가사가 어우러져 감동을 전한다.

제작사 EMK 측은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동원해 최고의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흥행작을 이끌어온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이번 시즌에서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했고,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권은아 연출이 이번 시즌 호흡을 맞춘다.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탈옥장면, 거대한 뱃머리와 펄럭이는 돛 등 무대 장치가 생생함을 전한다.

제작사는 연말을 기념해 12월 한 달간 월요일 공연을 열어 관객들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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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에스메랄다. 제공|마스트에너, (c) Alessandro DOBICI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 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이 10일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혼란한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다룬 감동 스토리에 거대한 성당 세트, 자유롭고 독창적인 안무, 개성강한 넘버와 노래만으로 이루어진 구성 등으로 꾸준히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은 무대, 의상, 조명 등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 또 1998년 프랑스 초연 당시 오리지널 캐스트인 다니엘 라부아가 처음으로 내한해 공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다니엘 라부아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으로 이번 무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추악한 외모지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콰지모도 역에는 안젤로 델 베키오, 조제 뒤푸르가 열연하고,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 로미나 팔메리가 무대에 선다. 파리 거리의 음유 시인이자 극중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은 리샤르 샤레스트, 존 아이젠이 참여한다.

공연은 10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계속된다.

1. 명성황후_김소현_한복_제공 (주)에이콤
명성황후 김소현. 제공|㈜에이콤
1. 명성황후_김소현_한복_제공 (주)에이콤
명성황후 신영숙. 제공|㈜에이콤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품이다.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2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조선 26대 왕 고종의 왕후인 명성황후의 비극적인 삶과 고뇌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입체적으로 완성해낸 것이 오래 사랑받아온 비결이다.

먼저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 명성황후 역으로 캐스팅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가 이름을 올렸고, 명성황후를 연모하는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박민성 윤형렬,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캐스팅됐다.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 역에는 이정열 서범석,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일본공사 미우라 역에 김도형 최민철 등이 캐스팅됐다.

25주년 기념공연은 더욱 젊은 감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 노래로만 진행되는 성스루 스타일에서 대사를 넣어 매끄러움을 더하고, LED 패널을 설치해 영상효과를 넣는 등 세련미를 더한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2021년 1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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