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배제성-허도환, 흔들리지...말자!
KT 선발 배제성(오른쪽)이 지난 14일 수원 키움전에서 2-1로 앞선 2회 동점을 허용하자 허도환 포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T가 한화에 패했지만 올시즌을 2위로 마치게 됐다.

KT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81승 1무 62패를 기록, 최종 순위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올린 KT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두산이 키움에 승리했고, LG가 SK에 패하면서 2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전날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자력 2위 확정을 위해 KT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KT는 선발 배제성에 이어 데스파이네, 주권, 유원상 등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 열망을 드러냈다. 1회 KT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믿었던 배제성과 데스파이네가 각 2점씩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타선도 한화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추가 득점 없이 경기에서 패했다.

한화 역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타선은 5회 배제성과 데스파이네가 흔들리는 사이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이 대거 투입돼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46승 3무 95패, 10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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