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김주혁이 떠난지도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다.

故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을 통해 ‘구탱이형’ 등 대중에 친숙한 이미지를 줬기에 그를 잃은 충격은 컸다.

고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유명 연기자 고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공조’ 등을 통해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드라마에서는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 인정받았다. 그는 ‘1박2일 시즌3’ 출연으로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에 한 발 다가기도 했다.

특히 유작이 된 영화 ‘독전’에서 진하림 역을 열연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3주기를 그리며 지난 29일에는 ‘1박2일 시즌3’에서 함께 호흡한 데프콘이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데프콘은 “오전에 구탱이 형(김주혁)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이 여전히 주혁이 형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계신다.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형의 따뜻한 미소가 나도 너무 그립습니다! 형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의 3주기는 소속사(나무엑터스) 식구들끼리 조용히 추모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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