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 피해자도 학폭가해자였나? 폭력의 뫼비우스, 인식대전환 요구[SS영상]
    • 입력2020-10-28 08:15
    • 수정2020-10-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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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폭력이 폭력을 낳고 있는 모양새다. 체육계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던 폭력이 학생들에게도 번져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학폭의 가해자 일수도 있다는 아이러니가 어린 선수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결국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쇠사슬로 얽혀있다. 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학교 폭력으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이 철회된 김유성(18.김해고)과 관련해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김유성에게 명치를 맞았다는 피해자A 역시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 의혹이다. 지난 8월 말, SNS에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김유성의 학폭 피해자 A가 자신도 다른 학생을 괴롭혔다는 내용이다. 또다른 피해자 B의 부모가 글을 올렸다.

또한 A가 리틀야구에서 함께 뛴 1년 후배 C를 괴롭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C의 부친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C가 괴롭힘을 당했지만 참고 넘겼다. C가 아직 야구를 하고 있어 참았다. 미워도 그냥 참고 있다. A의 사과는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A와 C는 현재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으로 알려졌다.


김유성, A와 함께 내동중에서 함께 야구한 선배의 주장도 이어진다. 그는 "C는 몇개월 동안 수시로 맞았다. 사과 한마디 없었고 C는 야구하는게 힘들어 꿈을 포기하고 야구를 접었다"라고 했다. 김유성에 대해선 "A가 힘으로 엘리베이터를 열고 들어와 선참인 김유성이 훈계 차원에서 명치를 친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폭력은 정당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한때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의 폭력을 가볍게 여겼다. 스승의 폭행도 사랑의 매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폭력은 엄연한 인격살인이다. 피해자의 인격을 짓밟고 가해자 역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 김유성에게 NC구단의 지명철회와 자격정지 1년 역시 중학시절 저지른 폭력에 대한 철퇴와 다름없었다.


kenny@sportsseoul.com


영상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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