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부상 후 진지하게 은퇴 고민…지난주에 이미 결정, 선수들은 믿지 않았다
    • 입력2020-10-26 15:08
    • 수정2020-10-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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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 현대 이동국이 지난 6월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1 5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모니를 하고있다. 2020.06.06.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라이언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은 은퇴를 선택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동국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면서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다음달 1일 대구FC와의 2020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른다.

이동국이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국은 지난 7월 무릎 부상을 당한 후 2개월간 장기 결장했다. 9월 복귀전을 치렀지만 스스로 몸 상태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동국 측근은 “무릎 부상 이후 고민을 많이 했다. 예전처럼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본인이 많이 느낀 것 같다”라면서 “고민 끝에 지난주에 구단에 들어가 상의했고,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울산 현대전 승리 후 우승이 유력해지면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미 결론이 난 상황이었다.

이동국이 은퇴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전북 선수들도 쉽게 믿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동국은 초반 10경기에서 4골을 넣을 정도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기 때문에 한 시즌 더 뛰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은퇴 고민은 매번 했고, 결국에는 재계약을 맺으며 현역 생활을 유지했다. 선수들이 믿지 못한 것도 이해가 된다. 이 관계자는 “이동국이 워낙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들었다.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공식 발표할 줄은 몰랐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동국은 대구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후 11월 A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지난 6월 1차 교육을 이수했고, 2차 강습을 앞두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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