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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서귀포 | 박준범기자

[서귀포=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제주-수원FC전을 찾았다.

제주와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최종전 성격이 강하다. 1위 제주(승점 51·44득점)와 2위 수원FC(승점 48·48득점)의 승점 차이는 3에 불과하다. 다득점에서는 수원FC가 4골을 앞서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제주가 1승1무로 앞서 있다.

제주가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다이렉트 승격에 사실상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1위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최하위로 2부 강등을 당했던 제주 입장에서는 1년만에 다시 1부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관심을 반영하듯 최태원 회장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10분 전인 3시50분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용히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 진입했다. 그와 함께 SK그룹 직원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시즌 강등이 확정되던 11월24일 수원 삼성전에서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그는 제주가 당시 2-4로 패하고 강등을 확정하는 순간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제주는 11개월이 지나 중요한 순간에 다시 섰고, 최 회장도 함께 한다. 과연 제주가 이날은 최 회장 앞에서 지난시즌의 아픔을 딛고 1부 다이렉트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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